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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패미컴(SFC) 중장기병 발켄 (한글판)

1992년 12월 18일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한 메사이어의 중장기병 시리즈 로봇 액션 게임. 중장기병 레이노스의 후속작으로 스토리는 발켄 쪽이 이전 스토리다.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Cybernator(사이버 네이터)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으며 코나미에서 유통을 담당하였다. 다만 해외판은 일본판에 비해 삭제된 요소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일본판을 영어로 번역한 유저 패치가 나오기도 했고, 유튜브에서 서양인이 올린 영상도 이것으로 찍은 것이 많다. 똑같이 코나미가 해외 유통을 담당했던 페르시아의 왕자 슈퍼 패미컴판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드러난다. 내용은 자원의 문제로 전쟁이 끊이지 않는 지구와 우주에서 싸우는 제이크라는 군인의 이야기이다. 초기 데모 화면에 나오는 내레..

슈퍼 패미컴(SFC) 천지창조 (한글판)

퀸텟이 개발하고 95년에 에닉스에서 발매한 액션 RPG. 유럽판(북미에는 에닉스의 북미시장 철수로 수입되지 않았다)의 제목은 Terranigma. 제목의 어원은 terra + anigma으로 추정되며, 이를 직역하면 '지구의 수수께끼'라는 뜻이 된다. 프롤로그에서 '그 별은 두 개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밝히기 때문에 이 '수수께끼'인 이중성이 작품을 관통하는 중요한 테마가 된다. 소울 블레이더, 가이아 환상기에서 이어지는 일명 소울 블레이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쭉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등장인물의 이름이나 용어가 비슷한 정도이다. 지저 세계 마을 크리스타에서 평화로이 살아가던 주인공 아크가 어느 날 실수로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얼어붙게 만들고, 이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고..

슈퍼 패미컴(SFC) 이상한 던전 2 풍래의 시렌 (한글판)

춘 소프트의 대표작. 「풍래의 시렌 시리즈」의 원점이다. 《토르네 코의 대모험》으로 시작된 이상한 던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기획되었다. 장르는 통칭 「던전 RPG」로 명기되며, 흔히 로그라이크형 게임으로 분류한다. 1995년 12월 1일에 발매. 드래곤 퀘스트 4의 톨네코를 주인공으로 만든 이 상당한 인기를 끌자, 춘 소프트에서는 통칭 '이상한 던전'으로 분류되는 턴제 액션 랜덤 던전 RPG의 상업적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는지, 후속작으로는 드래곤 퀘스트의 컬래버레이션 게임에서 벗어나 완전한 오리지널 게임인 을 발매한다. 시렌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남자와, 그가 데리고 다니는 말하는 족제비 콧파가 황금향을 찾아 테이블 마운틴에 오르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전작인 《톨네코의 대모험》이 마을과 던전이라..

슈퍼 패미컴(SFC) 알카에스트 (한글판)

HAL 연구소가 개발하고 스퀘어에닉스가 되기 전인 스퀘어가 발매한 슈퍼 패미컴용 ARPG 게임. 원래는 HAL 연구소 자사에서 '가디언 블레이드(ガーディアンブレイド)'라는 제목으로 직접 발매할 예정이었고 잡지 등에 광고나 발매 정보를 싣기도 했으나 당시 HAL 연구소가 경영 부진으로 도산하면서 무산된 것을 스퀘어에서 제목을 변경하여 퍼블리싱한 것이다. 싸이 제로가 한글화 했다. 난이도는 이지, 노멀, 하드, 프로페셔널이 있지만. 각 스테이지마다 파해법을 알면 프로페셔널도 쉽다고 한다. 난이도에 따라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다르다. BGM의 평가가 높은데 별의 커비 시리즈로 유명한 이시카와 준(石川淳)이 작곡했다. 훗날 SFC로 발매된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에서 이 게임의 음원을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효과..

슈퍼 패미컴(SFC) 이스 3(한글판)

1989년 7월 21일 PC-8801과 PC-9801 기종으로 발매했다. 동년 10월 20일에 MSX2로 이식해 발매했다. 부제는 Wanderers From Ys. 전작인 이스 2를 끝으로 고대 왕국 '이스'에 대한 이야기는 완결되었으며, 이번 작품부터는 '이스'와는 상관없는 아돌 크리스틴의 여러 지역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도기의 고향인 페르가나 지방이다. 사실 이스 2에서 스토리가 깔끔하게 끝나서 3는 주인공이 굳이 아돌이 아니어도 이야기가 진행 가능한 완전 신작이다. 아돌과 도기가 등장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스토리적 연계성은 전혀 없다. 게임 스타일도 완전히 바뀌어서 탑 뷰 형식의 몸통박치기 위주였던 전작들과는 달리, 검을 사용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었다. 게임 아츠의 명작 젤리..

슈퍼 패미컴(SFC) 파이널 파이트 2 (J)

1993년 5월에 캡콤에서 제작하여, 발매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파이널 파이트의 2번째 시리즈. 아케이드 게임에서의 이식이 아닌 슈퍼패미컴 오리지널 게임이다. SFC버전의 파이널 파이트 1에서는 8 메가라는 용량 문제상 가이가 잘린 채 나왔고 이후 팬들의 요청으로 코디 대신 가이를 복귀시킨 '파이널 파이트 가이'라는 버전이 따로 나왔다. 2편은 용량을 10메가로 늘리며 플레이어 캐릭터 3인에 2인 동시 플레이도 가능해지는 등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적이 동시에 3인 이상 나오는 문제는 넘지 못했다. 당시 가정용에서 경쟁작 위치에 있던 베어 너클 시리즈는 동시에 10여 명의 적이 등장했기에 더욱 대비되는 단점. 게임 자체는 이미 스트리트 파이터 2가 나오고 온갖 최신 벨트스크롤 게임이 계속..

슈퍼 패미컴(SFC) 파이널 파이트 3(E)

1995년 10월에 캡콤에서 제작하여, 발매한 슈퍼패미컴용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정식 넘버링 시리즈의 최종작 해거 일행의 활약에 의해 매드 기어는 괴멸하여, 메트로 시티도 일단 평화로운 것으로 보였다. 매드 기어 규모의 조직이 없어진 것은 사실이었으나, 악당을 통솔하는 존재도 없어져 거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중에서도, 최근 급속도로 힘을 끌어들이고 있는 매드 기어의 원 부하 조직 "스컬 크로스"의 존재는 다시 시민을 불안과 공포에 빠지게 했다. 그 와중 해거에게 긴 수행에서 돌아온 가이로부터 연락이 닿았다. 해거와 가이가 대화를 하는 중, 돌연 스컬 크로스의 멤버들이 유치장을 습격한다. 가이와 해거는 연락을 받고 온 루시아와 스스로 스컬 크..

슈퍼 패미컴(SFC) 파이널 파이트 (J)

슈퍼패미컴 발매 이후 1개월 뒤 발매된 준 론칭작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89년에 가동된 게임이 1년만에 가정용 게임기에 8메가 비트라는 대용량으로 이식된다는 것 자체가 당시에는 어마어마한 사건이었다. 다만 CPS-1에 비했을 때 슈퍼패미컴의 스펙이 상당히 뒤처지는지라 그래픽이 뭉개진 것에 더해 색감이 탁하고 적은 동시 3명 이상 나오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2인 플레이도 불가능하고 롤렌토 스테이지는 잘렸으며 가이도 나오지 않는 반쪽짜리 이식작이었지만 이런저런 사정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 팬들의 요청이 많아 코디 대신 가이를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인 또한 1992년 초에 발매된다. 1UP아이템이나 일시무적 아이템이 추가되었으며 5 스테이지 배경에 등장하는 멍멍이 부근에 서있으면 몇 번째 멍멍이었..

슈퍼 패미컴(SFC) 록맨 X 3(한글판)

1995년 12월 1일 캡콤이 제작한 록맨 X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16비트 록맨 X 시리즈. 한국에서는 1996년 10월 22일에 (주)와이엔 씨 무역에서 사전 심의받은 후, 1997년에 발매되었다. 준수한 퀄리티지만 이전작들보다는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다. 밀집도가 지나치게 높은 적 배치, 능동적으로 쓰이지 못한 제로와의 교대 시스템, 파츠의 몇몇 불편한 점, 아이템 탐색이 아니면 활용률이 떨어지는 라이드 아머 사용, 자잘한 공간 낭비,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들이 좀 있다. 록맨 월드 시리즈, 록맨 6을 제작한 외주제작사 '미나구치 엔지니어링'에서 제작을 맡았다. 슈퍼 패미컴으로 먼저 발매되었다가 1996년 4월 26일에 차세대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으로 이식되었다. PS·S..

슈퍼 패미컴(SFC) 록맨 X 2(한글판)

캡콤의 록맨 X 시리즈 2번째 작품. 1994년 12월 16일 슈퍼 패미컴으로 출시되었다. 다른 시리즈가 모두 여러 기종으로 출시된 것에 비해, X2는 슈퍼 패미컴과 일본판 피쳐폰 단 두 기종뿐이다. X 시리즈 중 유일하게 오랜 기간 타 기종으로 정식 출시되지 않았던 작품. 한국에서는 1995년 2월 6일에 (주)씨디 측이 사전 심의받은 후 1996년에 출시되었다. 그밖에 비공식 한국어 패치가 있다. 전작이 나온 지 약 1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나왔다. 시스템이나 그래픽 변화는 거의 없지만, 처음부터 대쉬를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작과는 달리 전체적인 난이도가 올라갔다. 대표적으로 스테이지에 배치된 몹들의 수가 줄어들었다. 즉, 몹들이 적어서 회복 및 무기 회복 아이템이 별로 안 나온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