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다반사/SFC (SNES)

슈퍼 패미컴(SFC) 제4차 슈퍼 로봇 대전 (한글판)

Maring 2022. 11. 13. 21:09

 

 

1995년에 발매된 슈퍼 패미컴으로 나온 마지막 슈퍼 로봇대전 시리즈. X차 시리즈의 완결작이다.

3차 때도 맵병기가 중요한 게임이기는 했으나 ex에 이은 무기 개조로 인한 공격력 인플레를 적의 HP가 여전히 따라잡지 못하고, 2회 이동을 지원하는 시스템 때문에 맵 병기 사용이 수월하여 맵 병기를 가진 리얼계가 매우 좋았다. 특히 본 작은 맵 병기 범위가 전체적으로 매우 넓었다. 전작인 3차, 이후 작품인 슈로대 F와 비교해도 정말 많이 넓다. 특히 ZZ 건담

이 작품부터 드디어 적 턴에서 반격 행동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요소와 더불어 주인공의 생일 시스템부터 시작하여 슈퍼로봇대전 시스템의 기틀이 완성되었다고 할 정도로 게임이 고도화되고 복잡해지다 보니 플레이어가 선택을 해야 할 부분이 더욱 많아졌다. 게임의 난이도가 높다는 여론은 단순히 '어렵다'는 것이 아닌 이런 느낌을 표현된 것일 듯.

휘케바인의 마이크로 미사일이 선택형 범위라 아군 안 때리고 적군만 때리기 좋았지만 무기 개조 시에는 대미지가 별로 좋지 않다. 하지만 업그레이드를 조금이라도 하고 혼이나 기적을 걸면 상당히 좋다. ZZ건담의 하이메가 캐논은 전멸노가다와 적 쓸이의 일등공신. 뉴타입 들은 ZZ건담에 갈아 태우면서 광렙하자. 레벨 낮은 상태에서 특히 네임드 많이 나오는 맵에서 행운 걸고 쓸어버리면 중반인데도 50 렙은 그냥 넘어간다. 다만 레벨이 너무 낮으면 적이 안 맞으니 집중이라도 있어야 한다. 사이버스터는 아군에게 대미지를 주지 않으면서 범위가 너무 절어서 좋긴 한데, 후반에 합류하고 적들은 이미 HP가 많아서 업그레이드 안 하면 간지러운 수준. 그래도 써주면 좋다. 그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역시 아토믹 바주카를 장착한 GP-02A. 하지만 좋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입수 시기가 극 후반(44화. 최종화는 45화)이라 맘먹고 쓰기엔 딱 2번이란 디메리트가 있었다. 맵 병기의 효율 덕분에 슈퍼 맵 병기 대전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맵 병기로 아군을 갈아서 돈과 경험치를 버는 전멸노가다의 효율이 매우 높은 게임이었다. 다만 이건 초기 롬 파일(1.0 버전)만 그런 거고 이후 버전(1.1) 롬 파일에서는 그런 거 없다.

단바인 계열 또한 슈퍼계열 못지않은 대미지에다가 전 기체 분신, 하이퍼 오라 베기가 EN도 잔탄도 소모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사기유닛으로 등극할 뻔하기도 했다. 슈퍼 로봇대전/역대 사기유닛 참조.

슈퍼로봇이 약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 반대다. 실제로는 슈퍼 로봇이 상당히 강하다. 우주 B인 슈퍼 로봇이 많지만 달이나 화성은 지상으로 치기 때문에 우주 B인 슈퍼 로봇 중 우주로 나가서 싸우는 게 큰 문제가 되는 건 단쿠가, 라이딘 정도뿐이며 그 외의 우주 B 슈퍼 로봇이 우주에 나가는 건 후반부 스테이지 딱 2개. 그나마도 맵 병기 유닛을 잘 쓰면 별문제 없이 깨진다. 전작 3차나 리메이크작인 F 완결 편에선 우주 B가 꽤 치명적이라 신경을 써줘야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전혀 문제가 안 되는 셈이다. 지상 A, 공중 A로 무장하고 있고 화력이 강한 기체가 많기 때문에 슈퍼계가 리얼 계보다 훨씬 활약을 한다. 장갑도 일정 이상의 수치를 띄우면 대미지 10~400 정도만 받아가면서 정신기 철벽 없이도 적진에서 무쌍을 벌이고 명중 율도 운동성을 개조하고 명중 보정이 높은 무기를 쓰면 회피는 못해도 명중은 충분히 뜬다. 적들 AI가 사거리 1짜리 무기로 이동해서 공격하는 걸 우선하므로 사거리가 1로 짧은 슈퍼 로봇들도 적진에서 반격으로 적을 때려잡을 수가 있다. 시스템이 전부 슈퍼 로봇에 유리하게 되어있다.

만약 슈퍼로봇이 약하게 느껴졌다면 그건 연비도 안 좋은 필살기만 개조해놓고 보스 잡이용으로 쓰려고 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건 슈퍼 로봇대전 F 완결 편에서 슈퍼 로봇들이 적진에서 버티질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쓰게 된 것뿐인데 4차에서 이런 식으로 키우면 망한다. 주력이 되는 연비 좋은 고화력 무기를 개조해서 적을 잡아나가는 것이 이 게임에선 훨씬 유리하다. 이 게임은 무기 개조를 안 하면 어지간한 무기는 다 쓸데없는데 몇 번 쓰지도 않을 필살기에 자금을 올인하면 게임 전체가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 마징가 Z의 로켓 펀치나 컴배틀러 V의 초전자 요요 등이 잔탄 2 발이라서 개조하기 난감하다든가 하는 문제가 있지만 그런 건 개조를 안 하면 된다. 마징가는 브레스트 파이어 이외의 무기를 개조하는 건 돈 낭비다. 초전자 요요는 고화력이므로 잔탄이 2라도 개조해두면 의외로 쓸데는 있다.

반면 MS계열은 지상 B, 공중 B인 유닛 투성이라 대부분의 스테이지에서 슈퍼로봇에 비해 80% 정도의 대미지밖에 안 뜬다. 기본 화력도 슈퍼 로봇보다 낮으니 거의 쓸데가 없는 수준이다. 명중 회피는 잘한다만 화력이 너무 약해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상 A에 요정을 태울 수 있고 맵 병기도 있는 엘가임 mk2, 지형 지상 A를 보장받고 고화력인 제타와 더블 제타, 지형은 B래도 고화력에 합류가 빠르고 다용도인 리가지 정도가 그나마 A급이라 할만한 성능으로 나머지는 어쩔 수 없이 쓰는 거지 B급이다. 그리고 리얼계들만 밀어주다 보면 후반부에 한계 최대치 255에 걸려서 얻어터지고 대미지 부족으로 후반에 우르르 밀려들어오는 HP 3만~6만 대 적들을 격파하지 못해 상당한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PS용 4차 S에서 유닛 밸런스 조정이 있었는데 주로 리얼계가 강화되었다. 이 작품에서 MS가 그만큼 문제가 있었다는 것.

결국 이 게임은 익히 알려진 것과 달리 슈퍼계가 약하고 리얼계가 강한 작품이 절대 아니며 정확히는 성전사와 슈퍼로봇이 강한 게임이라 보는 게 정확하다. 아무래도 슈퍼 로봇대전 F 완결 편에서 슈퍼 로봇이 너무 약해서 윙키 소프트 슈로대가 대체로 이렇게 싸잡아서 잘못된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는 3차나 EX도 이 게임도 슈퍼 로봇이 리얼계에 비해서 그렇게 약할 게 없었다.

단지 주인공은 완전 차별로 슈퍼계보다 리얼계 주인공이 기체도 더 강하고, 동일한 레벨에서도 슈퍼계 주인공과 애인보다 2배는 강하며, 시나리오 난이도도 더 쉽고 숨겨진 요소도 훨씬 더 많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슈퍼계 주인공은 하지 말 것을 권장할 정도.

게임 중 이벤트로 단쿠가와 컴배틀러 V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내게 되는데 보낸 로봇은 영구 이탈해서 다시는 쓸 수 없으므로 주의. 둘 다 키우는 건 불가능하니 하나만 키우고 안 키운 쪽을 보내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대다수는 단쿠가를 보내버렸다. 이것 말고도 버리게 되는 유닛이 다수 있다. 대표적으로 퍼스트 건담이나 NT-1 알렉스는 원작에서 주역 기였음에도 자비 심 없이 폐기 처분되며 돈도 돌려주지 않는다. 사전 정보 없이 하면 눈물을 흘린다. 게다가 스테이지 하나밖에 안 나오는 특수 유닛 같은 건 넘쳐나서 어이가 없게 만든다.

이건 슈퍼 패미컴의 메모리 한계로 인한 것으로 5단 합체라서 분리기체까지 합해 기체 6대 + 파일럿 5인인 컴배틀러, 4단 합체지만 분리기 체마다 2~3가지 형태가 있어서 12개의 기체 + 파일럿 4인까지 하여 메모리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통해 둘 중 하나를 정리한 것. 유저가 보기엔 단순히 1개의 로봇을 정리했을 뿐이지만, 게임 구조적으로 보면 웬만한 유닛 몇 개를 없앤 것과 비슷한 것이다. 후에 플레이스테이션 1로 이식된 4차 S 는 메모리 압박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둘 중 하나가 영구 이탈하는 이벤트가 삭제되었다.

기존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합체 로봇들이 메인 파일럿의 정신기밖에 쓸 수 없었지만, 4차로 오면서 합체 로봇이 서브 파일럿들의 정신 커맨드를 모두 쓸 수 있게 바뀌었기 때문에 합체 로봇들이 특혜를 많이 보았다. 특히 겟타로 보는 초반부터 사용 가능한 겟타 빔의 강력함 덕에 대표적인 어태커이며, 중반부에는 겟타 G로, 후반부에는 진 겟타로 개조를 이어받아 강화되기 때문에 우선 개조 1순위이다. 또한 다이탄 3은 높은 스펙과 하란 반죠의 괴물 같은 SP 양에다가 혼을 가지고 있어서 4차의 최고 공격력을 가진 기체 중 하나.

3차, EX 때는 당당한 샤아로 통일되었던 각 건담 시리즈의 테마가 4차부터 드디어 분리되었다. 역시 마징가계도 테마곡이 분리되었으나, 그레이트 마징가는 마징가의 테마와 겹친다.

사이드 3에서 제작한 한글 패치가 있고, 널리 퍼진 SFC에뮬이 있기 때문에 90년대 말부터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한 로봇대전이다. 연출은 기본적으로 EX와 비슷한 수준의 모션이지만, 이펙트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대담하게 증가하고 반투명 효과, 특수 배경 연출 등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등 발전을 이룬 면도 많다. 반면 EX보다 못해진 점도 있는데 지대공/공대지 연출이 다른 것이 폐지되었으며, 겟타로보 G의 더블 토마호크나 고쇼군의 스페이스 바주카 등 전작에서는 제대로 표현되던 무기의 그래픽이 사라져 버린 경우도 있다. 또 맵 병기 데모와 유닛 변형 시의 데모도 잘려나갔다.

용량의 한계 때문인지 전투연출에서 F91의 VSBR이나 제타 건담의 하이퍼 메가 런쳐는 이마에서, 겟타 1의 겟타 빔은 손가락에서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VSBR 같은 경우에는 전작 EX에서는 꽤 제대로 묘사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후반 시나리오 영광의 낙일은 유독 높은 난이도로 악명이 높다. 사실 그 뒤의 블러드 템플을 타고 나오는 온도나 포세 이달이 실제 난이도는 더 높지만 리얼계 한정으로 회피 수단이 있다. 주인공 리얼 계일 때

HP 회복 특수 능력은 이후 작품과는 달리 대, 소 구분이 없지만 잠 지드, 블러드 템플, 네오 그랑존은 회복량이 30%로 실질 HP 회복 대.

EN은 다른 조건이 없어도 턴당 5씩 회복되는데 실은 이것도 일종의 특수능력이라 10, 혹은 20씩 회복되는 기체가 일부 존재한다. 조작 가능한 아군 중에는 없지만 적이나 NPC 기체 중에는 턴당 EN회복 수치가 10, 20인 기체가 존재한다.

출처: 나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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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차 슈퍼 로봇대전 - 오리지날 (K).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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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차 슈퍼 로봇대전 - 改 2 (K).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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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차 슈퍼 로봇대전 - 改 2 엑셀 (K).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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