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10월 6일에 SFC용으로 발매된 게임. 제작은 QUEST. 《전설의 오우거 배틀》의 속편이다. 장르는 SRPG. 판매량은 약 50만 개
본래는 전설의 오우거 배틀의 개발을 마치고 당시 즐겼던 패미컴용 액션 게임 '솔스티스'에 영향을 받아 비슷한 형태의 3D 액션 게임을 만드는 연구 개발을 하고 있었는데 오우거 배틀의 히트로 후속작을 만들라는 요망에 3D맵의 시뮬레이션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다고 한다. 파이널 판타지 6, 성검전설에 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였으며 뛰어난 그래픽, UI 등을 구현하기 위해 다수의 인하우스 툴을 개발하는 등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 인게임 텍스트는 30만 자(PSP판은 70만 자)에 달한다고.
택틱스 오우거는 스토리나 음악 이외에도 쿼터뷰에 고저차와 타격 방향에 따른 유불리, 턴이 아닌 장비품의 무게에 따라 다르게 돌아오는 행동 기회, 기후의 변화와 야리 코미 던전에 이르기까지 택틱스 오우거 이후로 추가된 유의미한 시스템 변화는 없다시피 할 정도로 쿼터뷰 계열 SRPG 장르에 있어서는 사실상 알파이자 오메가라 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기획자인 마츠노 야스미와 디자이너 요시다 아키히코, 미나가와 요시히사 등은 스퀘어로 이적하여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등을 만들었다. 이때 당시 유저들은 스퀘어가 택틱스 오우거에 파판 껍데기만 씌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인력 빼내기를 했다며 여론이 난리가 나기도 했지만 원래부터 마츠노 야스미의 예정된 퇴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핵심 개발진의 퇴사로 '오우거 배틀 사가'는 사실상 끝나버리게 된다
1996년 12월 13일 세가 새턴으로 이식, 음성이 추가(몇몇 주요 이벤트에서)되었다. 1997년 9월 25일 플레이스테이션로도 이식되었다. 2010년 11월 11일 시스템을 대폭 갈아엎은 리메이크판 택틱스 오우거: 운명의 수레바퀴가 PSP로 발매되었다.
정식 명칭은 《Tactics Ogre: Let Us Cling Together》. 부제인 "Let Us Cling Together"(함께 손을 맞잡자)는 민족 분쟁이 테마인 게임 스토리를 생각하면 나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높은 전략성을 바탕으로 잘 짜인 SLG파트와 다양한 종족과 직업군이 존재하는 유니트 육성, 선택에 따라 3가지의 완전히 다른 운명이 되는 분기 시스템, 그리고 그 사이에 민족분쟁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정치적, 군사적 인간관계의 갈등들을 잘 그려낸 시나리오가 훌륭하게 4박자를 이루어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었다. 장르 상관없이 일본 게임 전체를 두고 봐도 손에 꼽을 정도로 토털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명작 중의 명작. 특히 비장감이 넘쳐나는 분위기가 일품으로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저 아래 적혀 있는 시나리오 분기 소개 부분의 각 장의 제목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게 될 것이다.
당시로서는 굉장히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여럿 채용했다. 분기를 나눠둔 것이나 멀티 엔딩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야리 코 미성으로 가지고 놀만한 거리나 숨겨진 요소도 매우 많다. 또한 여러 쿼터뷰형 SRPG에서 사용하는 온갖 시스템의 원조. 당시로서는 상당히 독특한 것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아군을 공격하거나, 적군을 치료하는 게 가능하며, 심지어 아군을 공격함으로써 경험치를 획득하는 노가다도 가능하다. 또한 트레이닝이라는 시스템을 채용하여, 어디서나 아군 vs아군의 방식으로 노가다가 가능하게 만들어 두었고, 적병을 설득하여 자신만의 군대를 편성한다든가 하는 정도의 자유도까지 있는 정도.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에서의 설득이 이 게임에서 먼저 나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각 캐릭터의 4대 원소 속성뿐만 아니라 LNC로 성향이 분류된다는 것도 특징. 괜히 쿼터뷰 SPRG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그래픽적인 요소만 제외한다면 아직도 충분히 통할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상당히 어려운 게임이지만 기본적으로 사격 공격이 몹시 강하기 때문에 일부 맵에서는 비행이 가능하거나 워프를 하는 조인, 고스트 계열의 유닛으로 높은 곳을 선점하여 활만 쏘면 간단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투사 무기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에 대미지마저 강력하여, 아로 셀처럼 힘이 강한 궁수는 마법사 캐릭터를 일격사 시키는 일도 왕왕 있었고, 고지대에 자리 잡은 궁수는 존재만으로도 마법사 계열 캐릭터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고 붙어서 팬다고 쉽게 죽지도 않는다. 말 그대로 공수 완전체. 또한 활을 안 쓴다고 클리어 불가능할 정도의 밸런스는 아니다.
즉사와도 비등한 강력한 마법인 석화의 명중률이 민첩성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중후반에 구출 가능한 검성 하보림(이라고 쓰고 석화술사 하보림이라고 읽는다)이 석화 마법만 줄곧 쓰고 다니면 난이도가 급하락 한다.
출처: 나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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