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다반사/SFC (SNES)

슈퍼 패미컴(SFC) 파이어 엠블램 - 성전의 계보 (한글판)

Maring 2022. 11. 19. 22:36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슈퍼 패미컴으로 출시된 두 번째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일본에서는 파이어 엠블렘 암 흑룡과 빛의 검이 SRPG의 시조로 고평가 받지만 영어로 번역되지 않았기에, 서양에선 빠르게 영어 패치가 이루어진 본작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시스템을 한 차례 체계화하여 시리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파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룰인 무기 상성이 본작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고, 마법의 경우 중구난방 하던 문장의 비밀과 달리 자연, 어둠, 빛 셋으로 구분했고 자연 마법의 경우 그 속에서 다시 화염, 번개, 바람 셋으로 나눠 각 마법 간의 상성 관계를 구축했다.

무기 사용 조건을 다른 능력치들처럼 '무기 레벨' 스탯으로 관리하던 문장의 비밀과 달리 ABC 레벨제를 차용하여 각 캐릭터가 사용가능한 무기 폭을 확실히 구분하였다.

전투 화면도 전작까지 존재했던 캐릭터의 공격, 방어, 회피 등을 모두 텍스트로 설명해주던 나레이션을 삭제하여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해 최신 시리즈까지 차용되는 간결한 UI가 완성되었다.

최근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가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지원 효과' 시스템을 최초로 확립하기도 했다. 
이전 작품들과 트라키아 776에도 지원효과 자체는 존재했지만 명중, 회피에 보정을 주는 숨겨진 요소였던 것을 연인, 형제과 붙어있을 경우 크리티컬 보정이 붙도록 시스템화 시킨 것. 이 연인 관계는 남녀 간에만 가능한데 1부의 연인관계는 2부의 후손에 영향을 미치고, 2부의 연인관계는 엔딩의 내용에 영향을 미친다. 소위 공식 커플링의 경우 대화를 나누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때문에 각 남녀 간의 사랑을 게임의 서사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었고 스토리에 관한 몰입과 활발한 2차 창작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편으론 후속작들에는 이어지지 않고 본작에서만 사용된 성전 고유의 시스템 또한 가득하기에(추격과 필살의 스킬화, 광대한 맵 크기, 한 챕터 안에서 여러 차례의 제압, 본성 전직 등) 차기작들이 이어나갈 시스템들을 정립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시리즈 내에서 가장 이질적인 게임이 돼버렸다.

출처: 나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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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 성전의 계보 (K).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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