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살짝 데쳐 먹으면 향긋한 내음과 감칠맛이 나는 방풍나물. 요즘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 기능성 쌈 채소로 새로이 부상하고 있죠. 흔히들 방풍이라 부르는 식물은 방풍, 해방풍, 식방풍 3종류로 나눠지는데요. 다들 방풍이라 하여 식용 또는 약용하고 있지만, 실제 방풍식물은 국내에서 자생하지 않으며, 해방풍과 식방풍만이 국내 바닷가에서 자생하고 있고요. 나물로 먹으며 재배하고 있는 것은 식방풍이에요. 식방풍이라는 이름은 갯기름나물의 생약명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닷가에서 자생한다는 의미와 잎이 기름칠한 듯이 매끈함을 엿볼 수 있어요. 갯기름 나물은 어린 순, 연한 잎, 열매, 뿌리 모두를 먹을 수 있는데 잎과 줄기는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서 먹고, 열매는 술을 담궈먹으면 피로회복, 빈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