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다반사/SFC (SNES)

슈퍼 패미컴(SFC) 로맨싱 사가 2 (한글판)

Maring 2022. 12. 1. 17:11

 

 

스퀘어에서 1993년에 슈퍼패미컴으로 발매한 게임. 로맨싱 사가의 후속작. 2010년 11월부터 i모드로 발매되어 휴대폰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고대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차원의 저편으로 사라졌다가 최근 돌아온 칠 영웅과, 주인공인 제국 황제 사이의 싸움을 그린 게임이다. 특이한 점으로는 전승 시스템을 들 수 있는데, 거의 천 년에 걸친 장대한 기간 동안 주인공인 황제는 여러 세대에 걸쳐서 기억과 능력을 전승받으며 칠 영웅과 싸움을 벌인다.
마침내 모든 세대가 끝나면 최후의 황제로, 게임의 처음에 자신이 이름을 지어준 황제가 나온다.

레온 황제와 그 후계자 제라르가 소몬에 나타난 칠 영웅 크진시를 격퇴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랜 세월에 걸친 제국 세력과 칠 영웅 세력의 전쟁이 시작된다. 전쟁이라고 하지만 전략적 요소가 포함되는 건 아니고, 황제가 각지의 사건이나 몬스터를 처리하면서 칠 영웅과 대적하기도 하고 해당 지역을 제국에 복속시키기도 하는 RPG적 진행이 이루어지게 된다. 천 년에 걸친 장대한 싸움과 이벤트, 그리고 그에 걸맞은 비장한 BGM 등으로 90년대 초중반 SFC RPG의 수작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게임 본편은 오프닝에서 시인이 레온을 시작으로 한 역대 황제들의 활약상을 그린 노래라는 설정이다. 즉, 이 게임의 구성은 액자식 구성이다. 지역왕국에서 시작하여 각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며 속주화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속주의 인재들을 모으면서 황제를 계승하며 대제국을 건국하는 과정은 고대 로마 제국을 모델로 삼았다 할 수 있다.

 
무기나 체술을 사용한 기(技)는 레벨이 올라간다고 습득하는 게 아니라 전투 중에 개발해야 한다.

일반 공격이나 다른 특정한 기를 사용할 경우 일정 확률로 머리 위에 전구가 떠오르면서 새로운 기술을 창안해내게 된다. 창안해낸 기술은 지워버리지 않는 한 남아 있지만, 봉인한다면 다음 세대로 넘어가기 전에는 다시 전구를 통해 창안해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봉인하거나, 가진 상태로 다음 세대로 넘어갈 경우 그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설정이 붙어 제국의 기 도장에서 어떤 동료에게 건 전수해줄 수 있게 된다. 일단 기술이 전승되면 그다음에는 지워버린다고 해도 언제든지 기 도장에서 전수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동료를 죽이고 다른 동료를 맞으려 한다던가, 7 영웅 전투에서 얻게 되는 중요 방어 기술(소울 스틸, 템테이션, 마리오네트 등)은 상황에 따라서 봉인해 버리는 것이 더 유리할 수 도 있다.

한 번의 전투마다 시간이 조금씩 흐르는데, 이 시간에 적들도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강해진다. 그 때문에 한 시대에서 멍하니 전투를 많이 하다 보면 적들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지는 불상사가 생긴다.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가는 길가의 졸개들에게 처맞고 죽는 일이 다반사다.

전투에서의 생명력은 HP로, HP가 0이 되면 LP 1이 사라지며 행동 불능에 빠진다. 행동 불능 상태에서 데미지를 주는 공격을 받으면 그때마다 LP 1이 사라지며, LP가 0이 된 캐릭터는 사망 처리된다.
HP는 최대 999까지 상승하지만, LP는 모든 직업이 10 내외의 기본수치만을 유지하기 때문에 행동 불능에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전투가 끝나면 HP는 전부 회복되지만, 캐릭터의 진짜 HP라 할 수 있는 LP는 매우 희귀한 약인 '생명 회복제'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메인 보스격인 칠 영웅들도 시대의 흐름과 플레이어의 이벤트 진행과 선택에 따라 그 외모나 강함, 공격 패턴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시점을 골라 격파하는 것이 게임을 쉽게 하느냐 못 하느냐의 관건이 된다.

게임은 3과 틀리게 기본 방어구 칸이 한 칸 적고 방패 역시 방어구 칸에 장착하는 탓에 최강의 방어구를 장착한다 해도 모두 커버하기 힘들다. 주요 보스를 상대할 때는 상황에 맞는 술법과 방어구 장착이 필요하다.

한글화가 완료된 게임이다. 구하기 엄청쉬우니 관심 있으면 즐겨보자. 다만 자유도에 따라 내용이 방대하고 당시는 정보 얻기도 쉽지 않았던 터라 깊게 파고들수록 한글화 안된 부분이 꽤 많다. 그래도 메인 플롯은 거의 다 돼서 클리어엔 지장이 없는 수준. 한글화 안된 부분도 인터넷 뒤적거리면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다.

출처: 나무 위키

 

 


 

 

로맨싱 사가 2 (K).smc
2.00MB